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무디스는 '중앙은행 금리인하에도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완화적인)재정정책에도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1%, 2%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5년 평균 기록(3%)보다 급락할 것(significantly lower)"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지 5개월 만에 재차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일 무역분쟁과 관계가 있다. 일본정부는 한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리지스트(감광액),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오는 28일 시행키로 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냉·온탕을 오가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가 더해지며 국내 증시의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 그간 매수 주체로 나섰던 외국인이 급속도로 이탈하는 가운데 연기금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2조3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가 한 달 만에 고스란히 토해낸 셈이다.
미중 무역협상 등이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축소되는 점도 외국인의 매도를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 등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속에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반등. 다만,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 등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제한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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