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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고용 좋다, 회복지속" 다우·S&P '최고치↑'[뉴욕마감]

L트리거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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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는 상승, 나스닥은 하락, S&P는 신고가 갱신 중..

 

7월 일자리, 월가 예상 큰 폭 웃돌아
3개월간 뛰었던 물가, 급등세 지속?

FOMC 멤버들 금주 줄줄이 공개 행보
잭슨홀 미팅 앞두고 발언 수위 '주목'

재무부 채권 총 1260억달러 발행 예정
갑자기 뛴 장기 금리에도 영향 줄 듯

 

지난주 금요일엔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순환주가 많은 다우·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떨어졌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지난달의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개장 직전 발표됐던 7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94만3000명 늘었습니다. 시장 예상(84만5000명)을 10만 명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6월의 일자리 역시 종전 85만명 증가에서 93만8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전체 50개 주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추가 실업수당을 폐지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실업수당의 전체 종료 시점(9월 첫째주)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용 지표 개선으로 조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 중앙은행(Fed) 이사와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연방은행 총재는 “7~8월 고용이 호조를 보이면, 10월부터라도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점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9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글로벌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달러화 가치 상승 등에 따라 배럴당 68.2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한 주 동안 7.7%나 떨어졌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금주 뉴욕증시를 움직이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CPI는 지난 4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1~2%(전년 동기 대비)에 머물던 물가상승률은 4월 4.2%, 5월 5.0%, 6월 5.4% 등으로 크게 뛰었는데, 7월에도 5.3%로 급등세를 이어갔을 것이란 게 시장 예상입니다.

이 정도로 많이 뛰었다면, Fed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도 많이 오를 게 분명합니다. 월말에 나오는 PCE 근원 물가는 4월(3.1%)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5월 3.4%, 6월 3.5% 등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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