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들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작업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12 공개에도 2.6%↓
11월 대선 전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 낮아"
3/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시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은행주들도 부진했다.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은 이날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했지만 대출 부실화 우려 탓에 약세로 마감했다.
미 행정부와 집권 공화당, 민주당 사이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조8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부양안을 거부했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소규모 부양안을 다음주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지만,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부결이 확실시된다.
허탈한 임상중단…이번엔 릴리 코로나 치료제 "안전 우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독립적 규제기관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이날 '잠재적 안전 우려'를 이유로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3상 임상시험을 중단시켰다.
몰리 매컬리 일라이 릴리 대변인은 "연구 참가자의 안전을 신중하게 보장하기 위한 DSMB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美 소비자물가 0.2%↑…전월 대비 상승률 절반
미국 소비자물가가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률은 크게 줄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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