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국 신규 고용, 시장 예상 큰 폭 하회
"테이퍼링 전망 영향 줄 정도의 고용 충격"
일각서 임금 상승 근거로 스태그플레 주장
그나마 빅테크 선방…애플 역대 최고 경신
8월 고용, 전월 대비 4분의1 토막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3만5369.0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4535.43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5363.5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증시가 주목한 건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5000만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72만명)를 50만명 가까이 하회했다. 직전 달인 7월 고용(105만3000명)과 비교하면 4분의1 토막 이상이다.
이는 최악의 팬데믹이 창궐했던 지난 1월(23만3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들어 비농업 신규 고용은 1월 23만3000명을 시작으로 53만6000명(2월)→78만5000명(3월)→26만9000명(4월)→61만4000명(5월)→96만2000명(6월)→105만3000명(7월) 등으로 점차 우상향 추세였으나, 8월 들어 급격히 꺾였다.
부쩍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고용 쇼크 지표에 나온 이후 백악관 연설에서 “델타 변이 때문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 팬데믹을 확산시키고 있고 경제 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빅테크주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나스닥 지수는 신고점을 또 썼다. S&P 지수가 보합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2% 오른 154.30달러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0.39%), 테슬라(0.16%), 아마존(0.43%), 페이스북(0.26%), 넷플릭스(0.34%) 역시 주가가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과 같은 16.41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키우는 고용 쇼크…다우 0.2%↓
[뉴욕증시]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키우는 고용 쇼크…다우 0.2%↓ : 네이버 금융
8월 미국 신규 고용, 시장 예상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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